지금부터 쓸 이야기는 아직 강림하지는 않았으나 강력하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고 있는 지름신의 이야기입니다. 옷과 관련된 이야기이니 관심 없는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해주셔요. (...)
아우, 안그래도 여름이 끝나가는 이 마당에 자꾸 옷 지름신이 내려서 미치겠습니다. -ㅅ-;; 원래 계절별로 옷 지름신이 내리는 거야 늘상 있는 일이지만(...) 지금 여름옷을 잔뜩 사봤자 곧 가을이 올테고 가을이 오면 또 가을옷 지름신이 내릴텐데 말이에요. -ㅅ-;; 옷 좀 그만 사지 그러니? 이제 블라우스도 니트도 스커트도 코트도 옷장에 가득가득 차서 옷걸이를 걸 수도 없잖니. 스커트도 일주일에 매일매일 갈아입어도 될 정도로 있고 코트도 그 정도로 있는데 왜 자꾸 사고 싶은 옷은 많은지.. 몸은 한 개인데 옷은 있어도 있어도 부족해요 왜 그럴까효? 흑흑. 그리고 언제나 미스테리인 것은 옷장에 옷이 그렇게 많고 늘 옷을 새로 사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입는 옷은 비슷하다는 것. (...) 그리고 내년이 되면 옷이 또 없어요!!! 옷장 안에는 옷을 고르기 위해 옷장 문을 열면 그 순간 옷을 사차원의 세계로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도 있는 걸까효?
어쨌든 현재 자신의 존재를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지름신은 이겁니다.
트루릴리전 수퍼티 진한색 부츠컷이요. 아아, 저 알흠다운 라인과 스티치!! 요즘 트루릴리전의 마법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다른 청바지를 입을 수가 없어요. ㅠ.ㅠ 청바지란 자고로 튼실한 허벅지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아이템이지만 그저 편하게 입을 수 있기에 입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왔던 저에게 제 허벅지를 아주 많이 커버해주는 트루릴리전은 그야말로 하늘에서 절 위해 내려준 한 줄기 빛이자 썩지 않은 동아줄이랍니다. ㅠ.ㅠ 쿄롤님을 통해 트루릴리전을 알게 된 후 저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어요. 특히 저 디자인은 계속 사고 싶어했던 디자인이라 더더욱 끌린답니다. 한동안 사고 싶어도 사이즈가 없어서 살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신상이 들어왔어요. 사이즈도 있어요!!
문제는.... 가격. (담배)
아니, 뭐, 물론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야 훨씬 싸겠지만, 그래도 말이에요... 흙흙. 저거 무지하게 인기있는 스타일이라 제 사이즈는 금방 품절될 것 같은데 정말 슬퍼효. ㅠ.ㅠ;;; 그냥 눈 딱 감고 지르고 몇 달 동안 자제할까.....라고 1초쯤 생각해봤지만 내가 자제할 리가 없잖아!!! 우씨, 하지만 어차피 올해 안에 저 디자인을 분명 사긴 할 것 같은데 그냥 조금 일찍 사는 거라고 생각하고 질러볼까 긁적긁적..... 아우, 이리 봐도 예쁘고 저리 봐도 예뻐요 흑흑. 백화점에 가서 입어라도 볼까, 하지만 입으면 바로 사고 싶어질텐데 ㅠ.ㅠ;;;
두번째는 겨울 정장입니다. 그냥 위아래 세트로 위는 원버튼, 아래는 H라인 스커트의 딱 기본으로 겨울 정장이요. 전 의외로 기본 정장이 없어요. 대학교 때는 몇 개 샀던 것 같은데 대학교 때부터 점점 몸이 축소되어왔기 때문에 그 때 샀던 것은 못 입거든요. 그런데 사실 기본 정장이 있어봤자 1년에 입을 일이 그닥 없잖아요? 우리 언니들은 시집도 다 갔고 말이에요. (...) 그래서 그냥 안 사고 버티고 있었는데요, 이게 수능 감독할 때 기본 정장이 있으면 참 좋거든요. 그래서 겨울 정장이 갖고 싶어요. 하지만 겨울 정장 사놓고 1년에 한 번 수능 볼 때만 입기에는 좀 돈이 아깝지만, 그래도 분명 정장이 있으면 입을 일이... ........있나... -ㅅ-a;; 해서 아직은 고민 중입니다.
세번째는 이거에요.
롯데닷컴에서 발견한 잇미샤의 원피스입니다. 가격은 원래 가격은 모르겠지만 잇미샤치고는 꽤 싼 편이에요. 제가 딱 좋아라하는 스타일이고 원피스 길이가 96센티라 길이도 적당하고 좋은데.. 이건 조만간 지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문제는 치마가 H라인인데 제가 좀 하체비만형이라 과연 H라인 원피스를 55로 질렀을 때 하체가 맞을까 하는 문제네요. -ㅅ-;;; 만약에 작으면 또 옷을 걸어놓고 런닝머신을 달려야 하는 사태가.. 흙흙.; 하체는 잘 빠지지도 않던데 말이에요 ㅠ.ㅠ;; 또 하나는 제가 어깨가 좀 많이 처진 편이라 저런 목폴라 형식의 블라우스가 무지 안 어울리거든요. 그것도 조금 문제네요. 목이 그냥 칼라 달린 블라우스 형식으로 되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하지만 원피스 자체는 조낸 예쁘지 않나효? ;ㅁ;
아아, 세상에 사고 싶은 옷은 많은데 재화는 한정되어 있다는 게 슬픕니다. ;ㅁ; 안그래도 내비게이션을 질러서 돈도 아껴야 하는데 말이에요. 아, 말이 나온 김에 저 오너 드라이버가 되었답니다. (...) 기름값 만세!!! 유지비 만세!!!! 줸장.. -ㅅ-;; 하이패스 단말기도 사야 하는데 아우아우아우아우.. -ㅅ-;;; 차는 참 돈이 많이 드는 액세서리이면서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야 하는 위험한 액세서리에요. 흑흑. 그러고보면 연락처 써놓은 것도 있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뭐, 사실 지금은 주차를 못하기 때문에-_- 이상한 곳에 차를 버리고 연락처를 남기고 도망칠 일이 없어서 상관 없긴 합니다만.;;; 이게 좋은 건지 원. -ㅅ-a;;;
아우, 고민 그만 하고 운동이나 해야지. ㅠ.ㅠ;; 요즘 자유롭게 먹어댔더니 다시 텔레토비가 친구하자고 저편에서 저에게 손짓하네효. 흙흙. 여자에게 있어서 다이어트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옷과 구두와 가방은 사도 사도 끝이 없나 봅니다.
그냥 한 번 올려보는 여성표준체중표입니다. 패션밸리에서 보고 퍼왔는데요, 의외로 많은 여성분들이 저 표 기준으로 '위험마름'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제 키가 167인데요, 제 키에서 위험마름이면 42kg... 이게 인간인가효. -ㅅ- 제 키에 보통마름이면 48킬로.. 이것도 무지하게 마른 걸텐데 말이에요. 보통마름을 추구한다면 뭐, 그렇겠구나 해도 위험마름은 제가 보기엔 좀.. -ㅅ-;; 참고로 지금 제가 저 표 기준으로 표준체중 -10%보다 몸무게가 조금 덜 나갑니다. 물론 저야 근육이 워낙 없이 전신 지방덩어리-_-라 저 표 기준으로 하기엔 좀 그렇긴 합니다만.. 음음. 뭐, 사람마다 이상적으로 보는 체형은 다 다른 거겠죠? 저는 그냥 지금 상태에서 배와 허리 라인만 좀 얄쌍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ㅁ-;;;; 그런데 이렇게 추구하다 보면 결국 보통마름으로, 보통마름이 되고 나면 위험마름을 추구하게 되는 걸까효? 마치 트루릴리전 청바지가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 에서 하나를 지르고 나면 이제 부츠컷이 있으니 스트레이트를, 수퍼티 진한색이 있으니 연한색을, 실버호일을, 블루호일을, 디스트로이드를, 이렇게 발전하는 것과 비슷한 걸까효? 아, 왠지 이렇게 써놓으니 알 것 같기도 하네효. (...)
아, 뻘소리를 쓰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군요. 빨리 세수하고 학습지 만들고 운동이나..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