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3일
그냥 근황

1. 오늘 무지 추웠습니다. 집에 올 때 보니 저보다 두껍게 입은 사람은 한 명도 없던데... 전 그러고도 덜덜 떨면서 왔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다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오늘 장갑이 필요했다고요!!
2. 그러고보니 마법에 걸리면 체온이 약간 상승하잖아요? 그게 온도 변화에 민감해지는 데 뭔가 기여하는 게 있나요? 안그래도 온도변화에 민감해서 저는 사실 변온동물이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어젯밤부터 심하게 체온이 왔다갔다해서 말이에요. 무지하게 추워서 이불을 뒤집어쓰고도 덜덜 떨었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몸에서 열이 나서 이불을 걷어차고 열을 식히기 위해 데굴데굴 굴러다닌다든지, 복도에서는 가디건에 겨울용 숄을 두르고도 얼어 죽을 지경인데 벽으로 가로막혀 있는 교실에 들어가서는 땀이 나서 캡소매 블라우스 하나만 입고 수업을 한다든지, 이런 거요. 그냥 단순히 해가 갈수록 추위를 타는 것처럼 해가 갈수록 온도 변화에 민감해지는 거라면 전 10년 후 정도에는 파충류가 되어 있을지도요. -_-
3. 그러고보면... 요즘 자야 할 때를 알게 해 주는 것은 어느 순간에 갑자기 더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추위가 엄습해오기 때문입니다. 컴 앞에서 버티고 앉아 있다가 갑자기 확 추워져서 견딜 수 없어서 컴을 끄고 덜덜 떨며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는 겁니다. 가끔은 자기 전에 너무 추워서 잠옷을 무지 두껍고 허벅지까지 다 덮어주는 후드티를 입고 수면양말을 신고 이불을 둘둘 말고 덜덜 떨며 자다가 중간에 깨서 옷을 다시 갈아입고 자는 경우도 많아요. -ㅅ-;;; 정말 저는 변온동물일까요?
4. 원래 추위를 많이 타는데 땀은 또 많은 체질이라서요.. 개인적으로는 땀이 많으니까 체온 조절이 금방 되어서 다시 몸이 식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만.. 어쨌든 요즘 계절이 참 애매하네요. 추울 땐 막 덜덜 떨리다가 더우면 땀이 뻘뻘 나서 말이에요. 차라리 한겨울이면 땀이라도 안 나니 몸은 뽀송뽀송(?)한데 말이에요. 어쨌든 데오드란트를 사야 할텐데 맨날 까먹습니다. -ㅅ-
5. 입원했던 학교의 제 노트북이 퇴원했습니다. 하드가 나갔대요. 그래서 2년 동안 모았던 저의 수업 자료, 학급 운영 자료, 공문들이 싹 날아갔습니다.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6. 조낸 바빠 죽겠습니다. -ㅅ-;; 제 모든 체력은 학교에서 다 써버리고, 학교가 끝나면 체력이 제로가 되는 듯... 동서울로 오는 버스를 타면서 의욕 게이지는 이미 제로로 떨어지고 체력 게이지는 제로를 향해 달려갑니다.
7. 단기방학 동안 다이어트 의욕이 다시 불붙었는데.. 출근 하루만에 사라졌습니다.;;;
8. 어쨌든 단기방학 중에 찍었던 사진을 하나 소개합니다. 보시겠습니까?
9. 내일은 안 추웠으면 좋겠어요.........
# by | 2008/05/13 21:51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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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금전까지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자면서도 덜덜 떨었습니다. 날씨가 이상해요;;;
............. 아침부터 밤까지 추워 죽겠는데 내일부터 반팔 와이샤쓰 입고 출근하라더군요.....;;
날 죽일 심산인가.........
....
궁 치고는 서양식이어서 놀랐지요 'ㅁ`
멋집니다 멋져요~!!!
저는 더위를 잘타서 여름이 무서워요
5. 백업을 하지 않으면 일어나는 불행한 사태를 겪으셨군요 OTL
제가 작년까지 강원도 태백에 근무해서인지는 몰라도, 부산에 사는 올해는 추운 걸 모르겠어요...
저는 '5월 초인데 왜 이렇게 더워!!!' 하고 살고 있는데, 저희 각시는 추위를 많이 타더군요... 텐님과 비슷한 체질인가 봅니다.
순간 아하 그 일당?!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면 때리실건가요OTL
여하튼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ㅅ'
아르메리아님// 하드 복구 비용이 25만원이 든다고 못해준대요. ㅠ.ㅠ 2년 반 동안의 제 자료들은 25만원의 값어치도 안된다는 게 더욱 슬픕니다. ㅠ.ㅠ
카린트세이님// 정말 우리 나라는 그놈의 통일 통일 통일.. 추우면 한여름에 긴팔을 입을 수도 있고, 더우면 한겨울에 반팔을 입을 수도 있지요, 그건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인데 왜 복장을 통일시키나 모르겠습니다.
주이님// 저도 그렇지만 밖에서 추운 게 싫어요. ㅠ.ㅠ 아침에 버스 타면 얼어죽을 것 같아요. ㅠ.ㅠ
알바트로스K님// 저도 덕수궁에 가 보고 싶네요. 우리 나라 궁들도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해서 하나 하나씩 보러 다니려고 합니다. ^^
브라이언님// 저도 땀은 많은 편이라 한여름은 좀.. 하지만 겨울이 더 무섭습니다. ㅠ.ㅠ 올해 데오드란트를 쓰기 시작했는데 데오드란트는 정말 신의 축복이더군요!!
Lucifer님// 어제 보니까 조금씩 다시 따뜻해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오늘 날이 흐려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5월이잖아!!
루디안님// 겨울에는 가끔 부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또 남들이 다 얇게 입고 다닐 때 저 혼자 칭칭 휘감고 다니는 것도 좀 그래요. 어쨌든 난방 따뜻하게 옷차림은 두둑하게!!
일당 아닙니다. 그리고 '일당'이라는 단어는 모르는 사람에게 멋대로 사용하기에는 예의에 많이 어긋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때리지는 않겠지만 세인님의 첫 덧글에서 받은 첫인상은 '예의없다'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