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개학 첫 수업

다른 분들은 어제 했지만 저는 어제 병가를 냈으니 오늘....

.....죽을 뻔했습니다. -ㅅ-;; 아니, 죽을 시간도 없었다는 게 정답일지도요? -ㅅ-;;;;;

0. 자습 시간에 걷어야 할 게 등본, 자기소개서, 부모님설문지, 사진, 스쿨뱅킹신청서, 손걸레... 그리고 핸드폰. 요즘 자습 시간을 이용해서 구급처치 강의를 하기 때문에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5분!! 5분 안에 이걸 다 걷고 명렬표에 체크를 해야 합니다. 결국 쉬는 시간을 몽땅 잡아먹고 교실에서 나왔습니다.

1.2.3. 교시.. 연속 수업. 그 사이에 제가 어제 안 오는 바람에 처리하지 못한 국어과 일이 남아 있어서 점심 시간에 국어과 협의회 한다고 연락 날렸습니다. (국어과 부장이라.. 흑흑. 나이로는 막내인데.. ㅠ.ㅠ)

4. 교시.. 잠깐 뻗어서 쉴까 하고 익스플로러를 열었다가 쌓여있는 일을 자각하고 첫화면인 네이버가 나오기 전부터 일에 착수했습니다. 위에 걷었던 것들을 종류대로 분류하는 일.. 반쯤 하고 나서 밥 먹으러 고고. 20분만에 밥 먹고 돌아왔습니다.

점심시간.. 오늘 저희 부서의 선생님 한 분 생신이시라 부장님과 함께 케익을 사러 고고. 케익을 사와서 초에 불 붙이는 짧은 시간 동안 국어과 협의회 건으로 국어과 선생님들께 연락 날리고 생일축하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연.히. 케익은 먹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국어과 협의회 고고. 협의회가 끝나기 전에 수업 종이 쳤습니다. -_-

5. 교시.. 또 수업 고고.

6. 교시.. 내일 보는 진단평가 때문에 학기초부터 시험지 봉투를 바꾸고 답안지 봉투를 만들고 답안지를 올려놓고 이런저런 일을 하다 보니 전 자리에 한 번도 못 앉았는데 6교시가 끝났습니다. -_-

종례 고고. 종례하고 청소지도하고나니 4시... 부랴부랴 뛰어가서 시험지 싸고, 다시 1층 내려가서 답안지 가지고 올라오고, 시험지 싸고 나서 남은 답안지 들고 다시 내려가고.. 계단 청소를 하던 아이들이 절 보고 "선생님, 몇 번째 왔다갔다 하시는 거에요? 바쁘신가봐요?" 라고 묻네요. 흑흑.. 이 일을 마무리하니까 4시 반.

국어과 협의회에서 저에게 맡겨진 일을 막 정리하고나니 4시 50분 정도?

자리로 돌아와서 아까 4교시에 하던 걷은 것 분류하는 작업 다시 시작. 5시 30분경 완료.

아직 일이 무지하게 많이 쌓여 있지만 집어치우고 퇴근했습니다. 5시 45분차 탑승.


ps 1. 너무 일이 많아서, 화장실도 못가네요.;;; 아침 6시부터 밤 8시까지 화장실을 딱 한 번 갔습니다. -_-

ps 2. 체했던 여파로, 오늘 -4.7kg 달성했습니다. -_-v;;;;;;

by 텐(天) | 2008/03/05 22:50 | ::School2::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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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8/03/05 22:57
........워억; 진짜 몸이 너무 안 좋은신 거 같아요 ㅠㅠ
그런식으로 살이 빠지면 살이 문제가 아니라 체력에 문제가 생기는지라; 이틀만 참으면 놀토니 힘내세요!
Commented by 우마왕 at 2008/03/05 23:28
오 삼해집 또 다시?
Commented by 아름 at 2008/03/06 02:14
이제 거의 다 나으신건가요? 많이 아프셨나봐요 ㅠㅡㅠ 에구 보양식이라도 드시라는 ㅠㅡㅠ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8/03/06 07:33
오우~ 갑자기 살이 빠지면 안좋아요...으응..
Commented by 아스타레아 at 2008/03/06 11:13
선생님은 아플 시간도 없어야 하는거군요.;;
Commented by Lani at 2008/03/06 11:52
고생하시네요..

선생님은 엄마와 같은 존재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종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가족들을 위해 일하시지만

가족들은 너무나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힘내세요^^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8/03/06 13:30
무려 부장선생님!
업무가 한가득이겠지만 몸관리에도 신경쓰세요.
Commented by 이미림` at 2008/03/06 21:03
아놔...고3 담임인 나보다 바쁘잖ㅠㅠ;;;;;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3/07 09:07
나이가 어린데 부장선생님이라니 힘드시겠어요...
Commented by 텐(天) at 2008/03/08 17:18
아르메리아님// 놀토가 되어 행복합니다. ㅠ.ㅠ 그나저나 졸립네요. -ㅅ-;;; 오늘 아침부터 머리하고 쇼핑하고 너무 돌아다녔어요. ㅠ.ㅠ

마왕님// 나가기 귀찮..... 집에서 밥 먹고 잘래요.

아름님// 보양식 먹고 또 체하면.. 쿨럭;;; 이제 케익이 무서워요 ;ㅁ;

브라이언님// 확실히 아파서 빠졌던 건 다시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ㅅ-;;;

아스타레아님// 네. -ㅅ-;; 아프면 쉬고 돌아와서 2배로 고생합니다. 흑흑.

Lani님// 게다가 학기초에는 담임이 신경써야 하는 일이 많아서 더 아프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흑흑.

푸른마음님// 몸관리에 그래도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폭식하면 곤란..;

미림언니// 학기초잖아요. ㅠ.ㅠ 흑흑. 이번에 맡은 일이 성적과 체험학습이라 좀 정신이 없을 것 같아요. 안그래도 일처리가 느린데..;

행인1님// 신경쓸 일이 은근 많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일을 해봐야 그 일이 힘든지 알게 되는 법인가봐요. 보기만 할 때는 별로 안 어려워보였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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