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1일
1월 17일 - 경복궁 방문
1월 17일 일요일에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설 전에 다녀오려고 했다가 결국 설을 지나서 가게 되었네요. 결과적으로는 숭례문도 불타고 해서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는 거니까, 이렇게 예쁘게 제 자리에 있을 때 눈에 실컷 담아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쨌든 이 날 무지하게 춥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좋았어요. 미리 예약하고 갔던 건청궁도 정말 좋았고요, 정말 하나하나가 어찌나 예쁘고 좋은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날 하늘도 아주 예뻐서 제 똑딱이로도 사진이 아주 멋지게 나왔답니다. 날만 좀 덜 추웠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뭐, 지금 와서는 그것도 다 추억이겠지요?
스크롤 압박이 꽤 있습니다. 뭐, 이 부분을 읽으실 때라면 사진 로딩에서 이미 질리셨겠지만요. (...)
↑ 경복궁 입구에서... 이 분들, 정말 추워 보였습니다.
↑ 화사한 단청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사실 이 단청을 보면서 얼마전에 단청 작업을 하신 아름님을 떠올렸습니다. ^^;;
↑ 이게 뭐였더라.. 뭐, 안내도 안 받고 안내문도 안 읽고 다녀서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안내문을 꼭 읽으면서 다녀보려고요. 이 날은 너무 추워서 의욕이 안 생겼어요 사실;
↑ 불사조군을 닮은...
↑ 그래서 함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 단청, 그리고 예쁜 기와.
↑ 향원정입니다. 물이 얼어 있었어요. 경치 정말 좋지 않나요? 이런 곳에서 술을 마시면 진짜 행복할 듯.. 흑흑.
↑ 물이 얼지 않은 곳에는 팔뚝만한 잉어가 숨어 있습니다. 보이세요?
↑ 예약한 시간이 다 되어서 허겁지겁 뛰어간 건청궁. 향원정 바로 뒤에 있습니다.
↑ 건청궁은 고종이 즉위한 후 사비를 써서 만든 곳이랍니다. 이곳에서 민비와 함께 지냈고,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도 이곳이라고 해요. 복원해서 2007년 10월부터 예약한 사람에 한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 현판은 고종 글씨라고 했던가.. 어쨌든 하나 하나가 다 예쁩니다.
↑ 건청궁 옆에 있는 녹산입니다. 을미사변 때 일본인들이 이 쪽을 통해 침입해서 민비 시체를 끌고 나가 불태운 곳이라고 합니다. 

↑ 역사는 안타깝지만 복원한 건청궁은 정말 예쁘고 좋습니다.
↑ 고종이 거처하는 곳에서 민비가 거처하는 곳으로 통하는 일종의 복도. 옛날 사람 생각 치고는 낭만적이지 않나요?
건청궁을 돌면서 정말 멋져서 나중에 이런 곳에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조도 다 조선 소나무를 썼다고 하고요, 좀 길이 들고 나면 단청을 입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청을 입히지 않은 지금 상태로도 정말 정말 정말 예뻐요. 혹시 경복궁에 가게 되시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셔서 건청궁은 꼭 가 보세요.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 건청궁을 나오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경복궁과도 왠지 다른 세상 같아요.
↑ 밖에서 건청궁을 바라보며 한동안 꺅꺅거렸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 어쨌든 돌아 나와서.. 건청궁에 시간 맞춰 가느라 못 봤던 곳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해시계인데... 해시계 읽는 법을 모릅니다. -ㅅ-;;; 몇 시인지 읽을 수 있으신 분?
↑ 이게 근정전이던가요? 여튼 창호지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더군요. -ㅅ-;;; 열린 문도 많은데 꼭 이렇게 해서 봐야 할까요? 신혼부부 첫날 밤도 아니고. -ㅅ-;;
↑ 구멍으로 들여다 본 내부.
↑ 제대로 들여다 본 내부입니다.
↑ 이제 햇살이 한낮이 아니라 저녁때로 접어들었네요.
↑ 기와 하나 하나, 기둥 하나 하나, 안 예쁜 것이 없습니다.
↑ 까치 한 마리. 저 깃털 색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 5시가 다 되어서 쫓겨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아쉬움을 담고 한 컷. 저기 하늘에 달이 떠 있네요.
또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서울에 있고 가기 어려운 것도 아니니 봄에 또 가 보고 싶네요. 한동안은 고궁 관람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가서도 경복궁이 정말 좋았다고, 건청궁도 정말 정말 좋았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다녔답니다. 이번주는 날도 따뜻해졌으니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스크롤 압박이 꽤 있습니다. 뭐, 이 부분을 읽으실 때라면 사진 로딩에서 이미 질리셨겠지만요. (...)



















건청궁을 돌면서 정말 멋져서 나중에 이런 곳에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조도 다 조선 소나무를 썼다고 하고요, 좀 길이 들고 나면 단청을 입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청을 입히지 않은 지금 상태로도 정말 정말 정말 예뻐요. 혹시 경복궁에 가게 되시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셔서 건청궁은 꼭 가 보세요.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또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서울에 있고 가기 어려운 것도 아니니 봄에 또 가 보고 싶네요. 한동안은 고궁 관람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가서도 경복궁이 정말 좋았다고, 건청궁도 정말 정말 좋았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다녔답니다. 이번주는 날도 따뜻해졌으니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 by | 2008/02/21 23:00 | ::Travel:: | 트랙백 | 덧글(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는 경복궁 사진 , 잘 봤습니다. +_+
저번에 갔을 때 건청궁이 개방이 안되고 북문이 신무문인가; 거기가 막 공개됐을 때였는데 봄이되면 가봐야겠어요.
하늘이님// 사진은 참 예쁘게 나왔죠....... 찍는 사람은 얼어 죽을 뻔 했습니다만.;;;
아르메리아님// 그러고보니 현판에 근정전이라고 써 있네요. -ㅅ-;;; 한문은 읽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아하하 ^^;;; 저도 봄이 되어서 꽃이 피면 또 가 보고 싶어요!!! 꼭 갈 거에요!!
토끼님// 캐논의 S3IS입니다. 똑딱이 치고는 수동 기능이 꽤 있어서 좋아요. >.<
解明님// 경복궁 복원은 잘 해놨죠!!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의 시멘트크리나 청계천과는 비교가 안되는 모습!! 정말 예뻐요.
미림언니// 진짜 좋아요~ 봄에 꽃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근정전도 정말 환상~
비공개님// 저는 개인적으로 민비라는 인물이 역사적으로 존경받을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민비가 일본인에게 어이없이 시해당한 것과 죽은 당시 대한제국이었기 때문에 민비만은 자꾸 명성황후로 불리는 것 같은데요, 글쎄요... 그렇게 하려면 고종에도 '황'자를 붙여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성을 드높이는 건 좋지만, 그닥 존경할만하지 않은 인물을 높이면서까지 그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