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12일
교실에 피바람....
오늘 교실에 피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그 당시에는 전혀 작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작았던 한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수련회 때 우리 반에서 힘이 센 두 아이가 약간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한 아이의 모자에 침을 뱉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였습니다. 여기에서부터 당시엔 분노 게이지가 화르륵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죽었다고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주말을 보냈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하루 종일 사건을 캐기 시작했습니다. 이전부터 조금씩 알고 있었지만 남자 아이들 특유의 세력 다툼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던 것들도 있어서 어느 정도 감은 잡고 있었고요. 그리고 설마설마 했던 일이 진짜였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이 놈들.. 그 일 뿐이 아니라 학기 초부터 반 아이들을 때리고 욕하고 괴롭히고 돈도 뺏고 쓰레기를 남의 가방에 집에 넣기도 하고.. 그리고 차마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일까지 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지요. 정말 머리가 핑~ 돌더군요.
그래서 오늘 교실에는 피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이제 중1밖에 안된 놈들이 벌써부터 그러면 안되지요. 벌써부터 이런 못된 짓만 배우면 나중에 뭐가 되려고요. 애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난 너희들이 그런 쓰레기같은 새끼가 되는 꼴은 절대 못 본다고, 너희들에게 어떤 욕을 먹더라도 내가 지금 너희들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고요. 표정을 보아하니 분명 저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어쨌든 지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상당히 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골치 썩일 것 같아요. 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상당히 패닉 상태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그 당시에는 전혀 작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작았던 한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수련회 때 우리 반에서 힘이 센 두 아이가 약간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한 아이의 모자에 침을 뱉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였습니다. 여기에서부터 당시엔 분노 게이지가 화르륵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죽었다고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주말을 보냈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하루 종일 사건을 캐기 시작했습니다. 이전부터 조금씩 알고 있었지만 남자 아이들 특유의 세력 다툼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던 것들도 있어서 어느 정도 감은 잡고 있었고요. 그리고 설마설마 했던 일이 진짜였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이 놈들.. 그 일 뿐이 아니라 학기 초부터 반 아이들을 때리고 욕하고 괴롭히고 돈도 뺏고 쓰레기를 남의 가방에 집에 넣기도 하고.. 그리고 차마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일까지 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지요. 정말 머리가 핑~ 돌더군요.
그래서 오늘 교실에는 피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이제 중1밖에 안된 놈들이 벌써부터 그러면 안되지요. 벌써부터 이런 못된 짓만 배우면 나중에 뭐가 되려고요. 애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난 너희들이 그런 쓰레기같은 새끼가 되는 꼴은 절대 못 본다고, 너희들에게 어떤 욕을 먹더라도 내가 지금 너희들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고요. 표정을 보아하니 분명 저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어쨌든 지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상당히 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골치 썩일 것 같아요. 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상당히 패닉 상태입니다.
# by | 2006/06/12 22:46 | ::etc:: | 트랙백 | 덧글(12)




중학생들은 덩치는 거의 다 컸는데 마음이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오히려 더 막나가는 일을 저지르기도 하지요.
텐님, 힘내십시오.
같잖은 충고일 수 있고 아이들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런 녀석들의 경우 대부분 처음에 설교로 끝내고 대충 넘어가면 다음에도 무사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나아가선 피해를 받은 아이들에게 보복을 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아이들에게 당한 다른 아이들은 봐라, 역시 소용없더라라는 좌절감을 안겨줍니다.
그렇다고 저도 100%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는 못합니다만...
일단 가해 학생들의 학부모는 반드시 불러서 자기 아이들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가해 학생들이 해온 일들은 자료화하고 필요하면 당한 아이들과의 대면을 통해 가해학생의 부모 자신이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제 경험으론 대개는 처음에 부정을 하거나 자기 자식이라는 생각에 감싸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증거를 대라고 적반하장인 경우도 봤습니다. -_-;;
다른 건 몰라도 그런 문제라면 피바람은 언제든 몰아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가르쳐 주셔야 할 겁니다. -_-;;
중학교 때 아이들이 어느정도까지의 선을 잘 긋지 못해서 그러니까 더더욱 텐님께서 잡아줘야 합니다. 학교 폭력이라; 선생님의 관심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이들에게 확실히 선은 그어줘야 될듯하네요.
보복이 가장 문제에요. 일이 커질수도 있겠지만 화이팅입니다!
잘못한 아이들이 잘못을 느끼도록 깨달게 한 후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참 힘드시겠네요.
그런 거 (주변 경험으로는 왕따문제) 선생님께서 못본 척 넘어가는 경우가 참 많아서
해결되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부디 올바르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