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5월 19일
그녀의 설명 방법 2
아이들에게 실감나는 비속어와 은어 설명을 위해 꽃다운 젊은 신규 여교사의 이미지를 모두 버렸습니다. (언제는 마치 그런 이미지가 있었던 듯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네, 사실 그런 이미지는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OTL) 참고로 학교에서 제 별명은 호나우딩요입니다. 흑흑흑. 애들이 저랑 호나우딩요랑 닮았대요. 어째서!!!! ㅠ.ㅠ 2006년 월드컵과 함께 이천의 모 중학교에 나타난 호나우딩요 선생님인 겁니다. ㅠㅠ
그나저나.. 제 설명 방식에는 비속어가 상당 부분 섞여 있습니다. 지금은 비속어가 수업 중 하나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평소에는 저렇게까지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나름 바르고 고운 말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국어교사라고요!! ;ㅇ; ;;;;
축구부 녀석들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저 이야기 나오니까 살아나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ㅅ-;;; 수업 시간에 좀 그렇게 눈을 빛내 보지, 자식들...;;; 어쨌든 어찌 보면 비속어보다도 반응이 훨씬 좋았던 설명이었습니다. 어찌나 집중을 잘 하고 눈을 빛내며 집중을 하던지요.. 쳇쳇쳇.
어쨌든... 오늘도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나저나.. 제 설명 방식에는 비속어가 상당 부분 섞여 있습니다. 지금은 비속어가 수업 중 하나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평소에는 저렇게까지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나름 바르고 고운 말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국어교사라고요!! ;ㅇ; ;;;;
자, 이번에는 은어에 네모 치자. 그 뒤에 밑줄~ 어떤 특정 집단 안에서 내부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만들어 사용하는 말이다. 자, 그럼 이게 무슨 말인지 볼까?
자, 선생님이 하루는 열이 받아서 우리 ㅅㄱ(축구부 녀석 1)를 혼내고 야단을 치고 팼어. 그러니까 ㅅㄱ가 짜증이 난 거야. 그래서 숙소에 가서 ㅇㅅ(축구부 녀석 2)랑 막 선생님 뒷땅을 깐 거야. 야, 담임 그 새끼.. 아, 새끼는 아니구나. 어쨌든 담임 그 년 절라 짜증나지 않냐?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욕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마침 그 때 선생님이 얘네가 아까 야단도 맞았는데 괜찮나 해서 잠깐 숙소에 가 본 거야. 그리고 얘네가 하는 이야기를 다 들었어요. 그럼 얘네는 어떻게 될까? (아이들 : 죽어요!!!)
그렇지? 죽겠지? 그래서 얘네가 선생님한테 뒤지게 맞았어. 그래서 아무래도 안되겠으니까 다음에는 욕을 할 때 서로 암호를 쓰기로 한 거야. 그래서 "야, 호나우딩요 그 새끼 절라 짜증나지 않냐?" 라고 이야기하기로 했어. 그러니까 선생님이 그걸 들으면 '아, 호나우딩요가 어제 시합에 나왔는데 좀 못했나 보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지? 자, 여기서 ㅅㄱ랑 ㅇㅅ가 사용한 '호나우딩요'라는 표현은 자기들끼리는 담임 선생님을 이야기하는 말이지만 나는 모르지? 이게 바로 은어야. 특정 집단 내에서 내부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만들어 사용하는 말, 은어가 이런 거야.
그러면 그 다음에 줄 그어 보자. 은어의 특징 첫번째, 암호의 성격을 띠고 있다. 호나우딩요라는 말은 말하자면 담임쌤을 뜻하는 암호지? 그래서 선생님은 못 알아듣잖아. 그런데 지금은 어때? 이제 저렇게 이야기하면 선생님도 다 알아 듣지? 그러니까 이제 더이상 암호가 아닌 거지? 자, 다음에 줄 치자. 은어의 특징 두번째,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은어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이제 호나우딩요는 선생님도 알게 됐기 때문에 더이상 은어가 아닌 거야. 알았지?
자, 선생님이 하루는 열이 받아서 우리 ㅅㄱ(축구부 녀석 1)를 혼내고 야단을 치고 팼어. 그러니까 ㅅㄱ가 짜증이 난 거야. 그래서 숙소에 가서 ㅇㅅ(축구부 녀석 2)랑 막 선생님 뒷땅을 깐 거야. 야, 담임 그 새끼.. 아, 새끼는 아니구나. 어쨌든 담임 그 년 절라 짜증나지 않냐?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욕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마침 그 때 선생님이 얘네가 아까 야단도 맞았는데 괜찮나 해서 잠깐 숙소에 가 본 거야. 그리고 얘네가 하는 이야기를 다 들었어요. 그럼 얘네는 어떻게 될까? (아이들 : 죽어요!!!)
그렇지? 죽겠지? 그래서 얘네가 선생님한테 뒤지게 맞았어. 그래서 아무래도 안되겠으니까 다음에는 욕을 할 때 서로 암호를 쓰기로 한 거야. 그래서 "야, 호나우딩요 그 새끼 절라 짜증나지 않냐?" 라고 이야기하기로 했어. 그러니까 선생님이 그걸 들으면 '아, 호나우딩요가 어제 시합에 나왔는데 좀 못했나 보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지? 자, 여기서 ㅅㄱ랑 ㅇㅅ가 사용한 '호나우딩요'라는 표현은 자기들끼리는 담임 선생님을 이야기하는 말이지만 나는 모르지? 이게 바로 은어야. 특정 집단 내에서 내부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만들어 사용하는 말, 은어가 이런 거야.
그러면 그 다음에 줄 그어 보자. 은어의 특징 첫번째, 암호의 성격을 띠고 있다. 호나우딩요라는 말은 말하자면 담임쌤을 뜻하는 암호지? 그래서 선생님은 못 알아듣잖아. 그런데 지금은 어때? 이제 저렇게 이야기하면 선생님도 다 알아 듣지? 그러니까 이제 더이상 암호가 아닌 거지? 자, 다음에 줄 치자. 은어의 특징 두번째,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은어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이제 호나우딩요는 선생님도 알게 됐기 때문에 더이상 은어가 아닌 거야. 알았지?
축구부 녀석들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저 이야기 나오니까 살아나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ㅅ-;;; 수업 시간에 좀 그렇게 눈을 빛내 보지, 자식들...;;; 어쨌든 어찌 보면 비속어보다도 반응이 훨씬 좋았던 설명이었습니다. 어찌나 집중을 잘 하고 눈을 빛내며 집중을 하던지요.. 쳇쳇쳇.
어쨌든... 오늘도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 by | 2006/05/19 22:16 | ::School2:: | 트랙백 | 덧글(18)




아, 링크 신고합니다^^
웃었다고 혼내시지는 않으시겠지요?
근데 사진만 봤을때는.. 그런 별명과는 전혀 거리가 있어보이시는데...(쿨럭)
학생들은 절대 안까먹을 설명을 듣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