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19일
애들이랑 짝짝꿍
1. 오늘 아침에 자습 시간이 끝난 후 교실 앞에서 잠깐 축구부 아이들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 녀석이 숙소에 가서 책을 가져온다고 교실 밖으로 나갔어요. 전 여전히 교실 앞에서 다른 아이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교무실로 가려고 교실을 나오려고 했습니다. 앞문으로 가서 손잡이를 돌리고 잡아당겼는데...
....문이 안 열립니다. -_-;;;
밖에서 방금 전에 나간 축구부 녀석이 문을 붙잡고 있더라고요. 다시 한 번 힘을 주어서 잡아 당겼는데 안 열립니다. 이 자슥이.. -_-;;; 한숨을 푹~ 쉬고 손잡이를 꽉 잡고 힘을 팍 주어서 잡아당겼습니다. 성공했습니다!!! 아이들이 옆에서 "오오, 괴력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_-;;
문을 열고 나왔더니 저 앞에서 축구부 녀석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뒤를 따라서 함께 걸어가다가 그 녀석을 잡으려고 뛰었습니다. 주위에서 바로 "**야 도망쳐!!!" 라고 가르쳐 줍니다. -_-++ 축구부 녀석이 흘끗 보더니 도망칩니다.
....절라 빠릅니다. -_-;;;; 못 잡겠더라고요. 그래서 저~ 앞에서 뛰어가는 축구부 녀석에게 외쳤습니다.
"야, ***!!! 너 죽었어!!!!!!!!"
...복도를 걸어가던 다른 반 아이들이 흠칫 놀라며 쳐다보더라고요. (...) 앗, 이런..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_-;;;
2. 어제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다른 반의 친한 녀석이 저를 불렀습니다. 멈춰서서 "왜?" 라고 물어봤더니 그 녀석이 아무 말 없이 생긋 웃으면서 제 팔을 잡았습니다.
....젠장, 당했습니다!! 분필투성이의 손입니다!!! -_-;;; 검은 옷에 허옇게 손자국이 났습니다. -_- 째려봤더니 그 녀석 친구가 "야, 너는 선생님께 이게 무슨 짓이니?" 라고 정확하게 저렇게가식이 철철 흘러 넘치게 말하면서 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녀석과 저 사이에는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 수업 중에 괜히 분필 만지고 나서 아이들에게 활동을 시켜 놓고 교실을 한바퀴 쓰윽 돌다가 괜히 아이 팔을 한 번 잡고 분필을 묻혀놓고 지나간다든지 하는 방법으로요. (...) 그 녀석도 괜히 주번도 아니면서 칠판지우개를 털어 온 다음에 그 손으로 절 붙잡거나 하는 방법으로 하루종일 전쟁을 했더니 나중에는 둘 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면서 가까이 오면 흠칫 놀라고 피하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3. 오늘은 오랜만에 수업 중에 칠판 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글씨를 쓸 때 손에 힘이 좀 많이 들어가거든요. 오늘도 그렇게 쓰고 있으니까 한 녀석이 이야기하더라고요. 자기가 주번이라 칠판을 지워야 하는데 힘을 꽉꽉 줘서 글씨를 쓰면 잘 안 지워져서 지우기가 힘들대요. 그러자 분필도우미도 분필이 자꾸 부러지면 자기가 분필을 가져와서 종이로 다 싸야 하기 때문에 힘들답니다. 좀 살살 써달래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팔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힘을 팍팍 줘가면서 필기를 했습니다. (...) 괜히 중요한 시어에 색분필로 동그라미 빡빡 치고 탕탕 두들겨 가면서 수업을 했더니 분필을 네 갠가 분질러 먹고 아주 꽉꽉 힘 준 글씨로 온 칠판 가득히 필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 아이들이 사악하다고 울면서 칠판을 지우더군요. 호호호
4. 오늘 버디버디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디는 -----입니다. :D 다른 반 녀석들이 와서 등록하고 가고 하네요. 막상 우리 반 아이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
....문이 안 열립니다. -_-;;;
밖에서 방금 전에 나간 축구부 녀석이 문을 붙잡고 있더라고요. 다시 한 번 힘을 주어서 잡아 당겼는데 안 열립니다. 이 자슥이.. -_-;;; 한숨을 푹~ 쉬고 손잡이를 꽉 잡고 힘을 팍 주어서 잡아당겼습니다. 성공했습니다!!! 아이들이 옆에서 "오오, 괴력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_-;;
문을 열고 나왔더니 저 앞에서 축구부 녀석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뒤를 따라서 함께 걸어가다가 그 녀석을 잡으려고 뛰었습니다. 주위에서 바로 "**야 도망쳐!!!" 라고 가르쳐 줍니다. -_-++ 축구부 녀석이 흘끗 보더니 도망칩니다.
....절라 빠릅니다. -_-;;;; 못 잡겠더라고요. 그래서 저~ 앞에서 뛰어가는 축구부 녀석에게 외쳤습니다.
"야, ***!!! 너 죽었어!!!!!!!!"
...복도를 걸어가던 다른 반 아이들이 흠칫 놀라며 쳐다보더라고요. (...) 앗, 이런..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_-;;;
2. 어제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다른 반의 친한 녀석이 저를 불렀습니다. 멈춰서서 "왜?" 라고 물어봤더니 그 녀석이 아무 말 없이 생긋 웃으면서 제 팔을 잡았습니다.
....젠장, 당했습니다!! 분필투성이의 손입니다!!! -_-;;; 검은 옷에 허옇게 손자국이 났습니다. -_- 째려봤더니 그 녀석 친구가 "야, 너는 선생님께 이게 무슨 짓이니?" 라고 정확하게 저렇게
그리고 오늘.. 그 녀석과 저 사이에는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 수업 중에 괜히 분필 만지고 나서 아이들에게 활동을 시켜 놓고 교실을 한바퀴 쓰윽 돌다가 괜히 아이 팔을 한 번 잡고 분필을 묻혀놓고 지나간다든지 하는 방법으로요. (...) 그 녀석도 괜히 주번도 아니면서 칠판지우개를 털어 온 다음에 그 손으로 절 붙잡거나 하는 방법으로 하루종일 전쟁을 했더니 나중에는 둘 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면서 가까이 오면 흠칫 놀라고 피하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3. 오늘은 오랜만에 수업 중에 칠판 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글씨를 쓸 때 손에 힘이 좀 많이 들어가거든요. 오늘도 그렇게 쓰고 있으니까 한 녀석이 이야기하더라고요. 자기가 주번이라 칠판을 지워야 하는데 힘을 꽉꽉 줘서 글씨를 쓰면 잘 안 지워져서 지우기가 힘들대요. 그러자 분필도우미도 분필이 자꾸 부러지면 자기가 분필을 가져와서 종이로 다 싸야 하기 때문에 힘들답니다. 좀 살살 써달래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팔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힘을 팍팍 줘가면서 필기를 했습니다. (...) 괜히 중요한 시어에 색분필로 동그라미 빡빡 치고 탕탕 두들겨 가면서 수업을 했더니 분필을 네 갠가 분질러 먹고 아주 꽉꽉 힘 준 글씨로 온 칠판 가득히 필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 아이들이 사악하다고 울면서 칠판을 지우더군요. 호호호
4. 오늘 버디버디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디는 -----입니다. :D 다른 반 녀석들이 와서 등록하고 가고 하네요. 막상 우리 반 아이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
# by | 2006/04/19 18:26 | ::School2:: | 트랙백 | 덧글(7)




좋으시겟어요.
갈수록 아이 같아 지셔서,,,,,,
나중에 학교 찾아가도 여자분이라 그렇지 학생들과 분간 못하는 것 아닌가 몰라요.^^
버디버디 오호~ 근데 아이들이 왜 테러대마왕인지 알고 있을까요~?